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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고 나는 누구여야 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木魚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04회 작성일 20-03-11 07:27

본문

너는 누구고 나는 누구여야 하나 / 김용철


캄캄한 밤길
산모퉁이 도는 길섶에서
어둠보다 짙은 그림자 휙 튀어 나와
총부리 앞세워 얼굴에 들이대는 밝은 손전등

ㅡ 만세 불러봐
대한민국 만세야, 아님
조선 인민공화국 만세야

삶과 죽음의 갈림 길
공포의 너를 몰라서

내가 나와 무관한 너를 선택해야
죽음을 모면하는 일이라
쌩똥을 싸며 얼어붙은 벙어리가
되었다지

순간의 선택이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의 갈림길이었다는
그 산골 모퉁이

코로나 역병으로 캄캄한 세상
저기 산모퉁이 돌아오는 도회지 사람
안녕 하신 분인지, 두려운 내가
분별없이 너를 맞는다


........................................

지리산!!!

육이오 동란 전후
지리산에는 여순 반란군과
인천 상륙 작전 전후 인민군들이
숨어들어 산골 사람들의 터전을
경계로 게릴라 전을 했습니다.

산골 사람들은 공포와 전율속에서도
터전을 버리지 못하고 10여년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세윌을 살아야 했습니다.

우는 아이 울음 마져 멈추게 했던
ㅡ 쉬, 반란군 온다 ...
그 두려움 속을 다시 되새겨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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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기로에 선 지난 날,
오늘은 전 세계에 공포를 심어준 바이러스,
예나 지금이나
지혜로운 삶의 선택만 남았네요.

木魚김용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木魚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淸草배창호 선생님!

생은 언제나 아슬아슬한
긴장의 연속인가 봅니다.

봄날은 기지개 활짝펴고 웃으라 하는데
사람들은 움츠린 겨울 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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