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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봄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42회 작성일 20-03-03 18:07

본문

2020년의 봄날에 

                  藝香 도지현

 

겨우내 얼은 땅 아래 인고하고

따스한 바람이 불어주면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만물이 소생하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쩌다 이런 괴질이 퍼져

전 세계인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좋았던 이웃을 불신의 눈초리로 보는데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공기조차도 믿을 수 없어

창살 없는 감옥에 스스로 갇혀

그냥 가슴만 까맣게 태우고 있다

 

어느 곳에선 절규하고

어느 곳에선 통곡의 피가 끓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고 무간지옥이다

이 현실을 누가 나서서 책임질 것인가

 

조그만 구멍이 댐을 무너지게 하는데

초기에 그 구멍을 막았어야지

이제 호미로 막을 것 가래로도 못 막는다

 

누가 우리를 사지로 내몰았는가

누가 우리를 공포의 늪에 빠뜨렸는가

우리의 이 현실이 너무나 슬퍼 눈물이 난다

미어져 오는 가슴 너무나 아프다.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로나 19가
2020년의 봄을 가장 잔인한 봄이 되게 하네요.
누가 이 재앙을 몰고 왔는지
책임질 사람은 누구인지
매일 들려 오는 뉴스에 경악할 뿐입니다.
빨리 이 재앙이 떠나가길 기도할 뿐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민 모두에게 전염병의 공포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데도
마스크 한 장 구하려고 줄을 몇 시간 서야 하는 현실
정작 책임지는 사람은 무개념과 변명뿐이니
결국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됩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현실이 너무 슬픔과 아픔으로
보내야 하니 마음마져 답답합니다.
해결할 길을 보이지 않고 늘 사지로
몰아가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얌병으로 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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