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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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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04회 작성일 20-03-04 07:23

본문

꽃길만 걸어요


  정민기



  전구 같은 한 알의 열매를 향한
  마음은 꽃을 피우기에 충분하다
  겨울은 옷자락을 펄럭이며
  저만치 멀어지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이른 봄, 꽃 한 송이
  또 한 송이 릴레이로 피어난다
  열매를 맺히겠다는 단 하나의 생각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쓸쓸한 듯 쓸쓸하지 않은 그 길
  꽃잎에 편지를 써서 바람 편에 부치고 온다
  멀리 아스팔트 길에 봄이 피워올리는
  아지랑이 연기가 자욱하다 올해는 
  기어코 금연한다더니
  어쨌든 이 봄날 꽃길만 걸어요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길만 걷는 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른 봄, 꽃 한 송이
한 송이 릴레이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길
시인님께서 꽃길만 걷는 삶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시고,
면역력에 좋은 음식 자주 드시고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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