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말하데요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나무도 말하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27회 작성일 25-10-18 13:46

본문

나무도 말하데요

 

  노장로 최홍종

 

집안 뜰 안에 몇 그루 나무가

사이좋게 몸을 비비며 시시덕거리고 살고 있는데

가을에는 적잖이 열매를 주렁주렁 달아

재미를 주니 더 예쁘고 고마운 친구들이다

감나무가 너무 많이 달려 보기 성가시다.

싹수없고 힘없는 녀석은 맥을 못 추고

떨어져 볼썽사납게 헤벌쭉 누워있는 모습이

마치 누렁이가 살짝 실례를 한 것 같이

냄새는 안 나도 모습이 영 볼품없어

정리를 한다고 조금 가지치기를 해주고 곤하게 잔 밤에

고맙다고 웃으며 미소를 보여 무슨 연유이냐고 하니

어제 제 가지를 잘 잘라주어서 이젠 조금

운신하기가 가볍고 상쾌하게 좋아졌다고

바람이 몹시 불면 이 가지들이 애가 쓰이고

신경이 많이 거슬렸는데 예쁘게 단정히 치장해 주시니

벙어리인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가지로 잎으로 말하고 손짓도 손사래도 한다.

잎이 많은 것은 입이 많다는 것이다

말 못하는 나무는 벙어리가 아니고 조용히 보고만 있고

그런데 불현 듯 어느 순간에

입이 있다고 소리소리 외친다.

 

2025 10 / 18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면 가야 합니다
인생 자연 똑 같습니다
인생은 한번 돌아오는 길은 없습니다
자연은 내년에 또 옵니다

자연으로 기왕이면 예쁨꽃으로 왔음 좋았을것을

Total 27,353건 40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403
가을 꽃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10-25
25402
단풍의 추억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10-25
2540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10-25
25400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10-25
25399
가을바람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10-25
25398
자연 사랑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10-25
2539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10-25
25396
거기서 거기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5 10-24
25395
타작의 노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10-24
2539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10-24
25393
바람이 불면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10-24
2539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2 10-24
25391
감사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10-24
25390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10-24
25389
바람의 길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10-24
2538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10-24
25387
억새꽃의 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10-23
2538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8 10-23
25385
짧간 깊은 글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10-23
25384
나중 된 자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10-23
25383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10-23
25382
허물벗기 댓글+ 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10-23
25381
아이의 눈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10-23
25380
부부의 갈등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10-23
2537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10-23
25378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10-22
2537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10-22
25376
단풍 인생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10-22
2537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10-22
2537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0-22
2537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2 10-22
2537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0-22
25371
소통의 의미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10-22
25370
기억 속에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10-22
25369
가을 기운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0-22
2536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10-21
2536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4 10-21
2536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10-21
25365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10-21
2536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10-21
2536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10-21
25362
정상에 올라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10-21
2536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10-21
2536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10-20
2535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10-20
2535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10-20
25357
들보를 빼라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10-20
25356
상처(傷處) 댓글+ 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10-20
25355
굴뚝의 가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10-20
25354
가을 마당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3 10-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