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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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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33회 작성일 19-12-29 02:43

본문

타인


  정민기



  세상에 완벽한 타인은 없습니다
  타인은 벽에 붙이는 타일이 아니니까요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밤하늘 속에 타인이 반짝거리고 있어요
  나뭇잎이 거리의 타인이 되어 걸어갑니다
  쏟아지는 눈을 두 손으로 받으니
  순간 얼어버리는 사랑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우리는 우리여서 타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그것뿐입니다
  타인일 수밖에 없는 새가 한 정거장도 못 날아가서
  날개를 접고 말았습니다
  타인입니다 누군가가 잘 있다고
  그대 소식을 선물처럼 안겨주었어요
  타인은 다른 사람이어서
  내가 외롭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대는 타인이 아닙니다
  바로 내가 바라는 단 한 생명입니다
  정말로 그것뿐입니다
  타인의 결말은 그대였습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통영바다 가리비》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인은 세상에서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타인에 대해 감명받으며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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