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울부짖는 늑대)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전설의 고향 (울부짖는 늑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25회 작성일 19-08-29 23:01

본문

 

전설의 고향 (울부짖는 늑대) / 유리바다


옛날 옛적에 사람 늑대가 살고 있었단다
가난한 산골 마을에 선비가 홀로 살고 있었는데, 주야 독학으로
대과에 급제하여 단번 성균관 대제학까지 오른 사람이었지
바르고 의로운 성품으로 하여 온 도성 안에 칭송이 자자하였단다 
그러나 너무 사랑하면 욕정을 참지 못하는 이상한 병이 생겼단다

어느 해 어느 날 보름 달이 뜨면 자기도 모르게 늑대로 변하여
미친듯이 숲 속을 헤매다 달을 보며 괴로워 울부짖곤 했었는데
하루는 이를 측은히 여긴 옥황상제가 나타나 말하기를
만약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늑대가 된 너의 얼굴에
한방울 눈물이라도 적셔준다면 완전한 사람으로 회복시켜 주리라

남자는 그 후 심성이 비단결 같은 여자를 만나 늦은 장가를 갔고
예쁜 일곱 딸을 낳아 일곱 공주 아버지가 되어
금슬 좋고 자상한 아비가 되어 행복한 세월을 보냈더란다
그러던 어느 날 보름달이 떠오르자 자기도 모르게 늑대로 변하여
차례차례 딸의 몸을 더듬고 탐닉하다가
그만 딸 하나가 잠이 깨는 바람에 놀라 급히 손을 멈추고

얘야, 미안하구나,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터이니 절대 비밀로 하거라
그러나 날이 밝자 딸이 어미에게 다 말해버린 거라
어미가 몹시 실망하고 격노하여 이를 굳이 밝히고자 하니
이 딸 저 딸 모두가 나도 나도 하는지라

대감이 설 자리를 잃어 문을 박차고 산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는데 몸이 점점 엎드려지고 어느새 네 발로 뛰고 있었단다
나는 내 딸을 잡아 먹지 않았어, 몸을 더듬었을 뿐이야,
절벽 끝에 서서 달빛을 올려다 보며 우우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69건 43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719
닭싸움 댓글+ 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 09-02
571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5 09-02
5717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9 09-01
5716
가을밤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09-01
5715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2 09-01
571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09-01
5713
초가을인데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09-01
571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09-01
5711
들풀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6 09-01
5710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 09-01
5709
가을 마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8 08-31
5708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08-31
5707
바다의 눈 댓글+ 2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8-31
5706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8-31
5705
댓글+ 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08-31
5704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7 08-31
570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08-31
5702
생활 신조 댓글+ 6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4 08-31
5701
포돗빛 연가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6 08-31
5700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08-31
569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4 08-31
5698
가을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6 08-31
5697
예속의 시대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2 08-31
5696
가을 그리움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8-30
5695
생각이 나요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0 08-30
5694
아야 아야 댓글+ 3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8 08-30
569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1 08-30
569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2 08-30
5691
인연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4 08-30
5690
가을이 오면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8 08-30
열람중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6 08-29
5688
골짜기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6 08-29
5687
친정아버지 댓글+ 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7 08-29
5686
찬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08-29
568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8-29
5684
9월이 오면 댓글+ 3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5 08-29
5683
따뜻한 마음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08-29
5682
천륜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2 08-29
5681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08-28
5680
그 누구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7 08-28
5679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08-28
567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7 08-28
5677
꿈 보다 해몽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8 08-28
5676
가을의 약속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6 08-28
5675
참 좋은 만남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8 08-28
5674
마지막 향연 댓글+ 5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 08-28
5673
어떤 시간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8 08-28
567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08-28
5671
긍정의 힘 댓글+ 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8 08-28
5670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08-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