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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밤바다 / 남시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남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34회 작성일 19-09-04 15:08

본문

울창한 밤바다  / 남시호 

 

고달픈 도시에서 불려온 나

나대신

처얼썩 처얼썩 설움 울어주는

어둠이 울창한 밤바다  

내 가슴까지 간섭하려 드네

 

울창한 물기둥 바다 위 

저 바다 끝자락 드문드문 별을 켠 배가 참 경이로워라

켜켜이 쌓인 도시의 응어리

깡그리 다 털리 네 

억 년도 더 낡은

처얼썩 처얼썩 밤바다 마성의 춤사위 

퍼덕거리듯 얼큰하게 취한  밤바다

좀 더 가까이 더 껴안고 푸니

 

당신의 카리스마에 눈이 부셔

성깔 있는 선글라스를 썼건만 이 밤 떠나려니

당신을 뉘 훔쳐 갈까 두려워 

길이 짧은 이런 밤이 진실로 두려워라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이 내려앉은 바다..
바다는 곧 <사람의 마음, 세상>이라 하였으니,
캄캄한 바다에 다 털리고 있는 세상을 홀로 바라보니 참으로 외롭고 그립겠습니다.
그러나 그 끝에서야 오는 새 세상을 알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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