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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느낀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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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25-09-29 14:45

본문

생각하고 느낀다는 것은



     노장로 최홍종

 

소용돌이치는 깊은 고뇌의 연속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며 왔던 길을

살짝 뒤돌아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나온 긴 골목길에는 은연중 무작정 쌓여온

깊은 상념의 파편들이 진노한 뇌성벽력 같은

폭우가 꼬리를 물고 꽃을 피우고 지기도하였다

돌아본 총성의 빗발 속에 쓰러진 옛 전우의 주검들이

발길에 차여서 앞이 흐리고 앞을 가로 막는다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묘사를 아무리 적나라하게 한다고 해도

우리의 삶의 어두운 구석을 파헤치기는 어려워

표현이 툭툭 끊어지는

오류가 아니 과장이

노출되지 않을 수 없다

찾고 찾은 시어들을 어렵게 나열되기도 하지만

새로운 형식도 아니고 쉽고 평범한 감각들이 엉겨 붙어

오히려 감각이 무뎌지는지 모른다 .

전혀 느껴보지 못한 환상적인 표현을 한다고 하지만

연륜의 짧은 상황설정이 흐릿하여

혼돈스럽지 않을 수 없다

신선하고 새로운 발견을 한다고 하여도

살아온 연륜을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삶의 흔적이 주변의 삶의 경우가 허다하다

 

2025 9 / 2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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