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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48회 작성일 19-07-28 09:18

본문

밤 비

 

낙숫물이 메트로놈처럼

일정하게 귓가에 떨어진다.

그 소리는 아픈 가슴을 울리며

그리운 추억을 끄집어낸다.

 

빗줄기 또한 유리 창문을

아프게 쓸어내리고

가라앉았던 묵은 그리움을

일시에 밖으로 끌어올린다.

 

어떤 그리움은 원죄와 같이

죽어도 사라지지 않을까

송진보다 더 끈적거리며

이런 날이면 나를 괴롭힌다.

 

그대는 차라리 빗물이 되어

허공을 달려 오셨나

밤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여전히 귓가를 맴돈다.

2019.7.27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젯밤에도 새도록 비가 내렸죠
비 오는 날은 그리움이 더 짙어져
밤새 그리움으로 뒤척이기도 하답니다
공감하는 시 감사합니다
보송한 휴일 저녁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 가물면
시들해지는 농작물이 안쓰럽고
너무 비가 많이 내리면
여러 가지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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