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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니뇨(Adios n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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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고송산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11회 작성일 19-07-20 20:54

본문

아디오스 니뇨(Adios nino)

    최영화


위로만 올라가는 버스

힘겨워 가쁜 숨 몰아쉬며​

쉬었다 구비 돌고 돌아

열세 굽이 몰아치니 새 천지​

펼쳐지는 세상에 이런 곳이

오가는 이 반기는 옛 망루​

살던 집터엔 돌들만 앉아

소리 들으려 달팽이관 벌린다

올라왔던 길 내려가는 버스

버스 출발에 같이 뛰는 소년

굽이마다 소리치고 달리는

열세 번 큰 소리 하늘에 걸린다

버스에 올라오는 어린 머슴애

일 달러씩 손 위에 얹어 준다​

가난을 밀어내는 달러 돈

수줍어 웃으며 고맙다고 꾸뻑

잊지못할 마추빅추 소년​

처용의 수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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