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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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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83회 작성일 19-07-01 10:51

본문

7

 

7월의 숲에는

볼테르의 똘레랑스가 가득하다.

이기적 유전자들에 의한

약육강식의 전장(戰場)에서

필생(畢生)의 몸부림에 쓰러진 숲을

짙푸른 장막으로 덮는다.

 

인간 숲에는 냉혈(冷血)만 가득하다.

공인(公認)된 지배자들은

양날의 법검(法劍)을 휘두르고

취재 경쟁자들은 특종을 찾아

양 눈에 불을 켜고 쫓는다.

 

이웃사촌들은 어디로갔을까

훈련병들의 헤쳐모여처럼

잇속에 따라 줄을 섰다가

먹잇감을 쫓는 밀림의 맹수처럼

절친(切親)가슴에도 비수를 꽂는다.

 

7월의 뜨거운 소낙비는

추잡한 찌꺼기들 위에 성수를 뿌리고

사우나 열기보다 더한 태양은

장미꽃 붉은 향()을 가슴에 뿌린다.

첫날 내 속에는 아량(雅量)이 고인다.

2019.7.1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월 열렸습니다.
7월의 숲을
이기적 유전자들에 의한
약육강식의 싸움 터라 표현하셨군요.
거기에는 필생 의 몸부림에 쓰러진 숲을
짙푸른 장막으로 덮었다는
우리의 현실을 파헤쳐 주셨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7월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현실인 것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귀한 시 감사히 감상합니다
7월의 첫날입니다
한달 내내 건강,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탓도있지만 금년은 왜 이리 세월이 빠른지요. 벌써 칠월이니 꿈만 같습니다. 이기적인 세월속이지만 시인님께서는 칠월 첫날부터 아량을 베풀겠노라 벼르고계시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장맛비답지 않게
비가 내렸지만
초목은 힘을 얻고 푸르름
한껏 세상밖으로 뿜어대고 있습니다
고운 칠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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