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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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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31회 작성일 19-05-21 20:05

본문

그 여름


  정민기



  그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수평선에 수박 같은 돛단배가
  빨래처럼 널어지길 바란다
  하늘에 천도복숭아를 가릴 구름이
  참외 조각처럼 떠간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시계,
  신기루 같은 사람 어디 없을까
  옥수수밭에서 옥수수처럼 수염을
  쓰다듬는 노인이 있다
  하늘이 빵빠레 아이스크림 같은
  뭉게구름을 삼킨다
  팥빙수 한 그릇을 나눠 먹으며
  너 아닌 여름을 잊고 싶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난히 더웠던 그 여름
여름을 잊고 싶은 추억이 담아 있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일 여러 품종 많이 먹습니다 
 올 여름  적당히 더우면 좋겠습니다 
원두막에 수박 참외 생각이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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