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자(蕩子)(눅15:11-24)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탕자(蕩子)(눅15:11-24)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91회 작성일 19-05-17 09:46

본문

탕자(蕩子)(눅15:11-24)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멀리 가버린 탕자와 같은 나를

문 밖에서 서성이면서

아버지는 긴 세월을 기다리었다오.

쾌락은 일순간이었고

고독은 한 없이 힘들었으며

스스로를 모멸하며 방황하다

헌신짝처럼 뒹굴었다오.

유혹에 이끌려간 곳은

노예로 전락한 삶이었고

누구도 나를 건져 줄 수 없는

절망의 시궁창이었다오.

삶에 대하여 의미를 잃고

죽음에 대하여 고뇌했으며

돌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갈등하다

용기를 내서 뒤돌아섰다오.

허영과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어리석음과 무지함을 후회하며

초라해진 모습 부끄러워도

모든 것 내려놓고 돌아왔다오.

낯익은 산과 수풀이 반겼고

뛰놀던 냇가에서 발을 담그고

살던 집을 멀리 바라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돌아왔다오.

두 팔을 번 쩍 든 아버지가

맨발로 달려 나와 나를 맞을 때

두 눈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이

심장 언저리까지 적셨다오.

아무 말 없는 아버지 얼굴에는

인자함이 가득 고였고

기뻐하시는 아버지 표정을 보며

나는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오.

다시는 떠나지 않으리이다.

아버지 곁에 있으리이다.

탕자(蕩子)가 아닌 효자(孝子)가 되어

아버지의 참 아들로 살리이다.

2019.5.17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의 마음은 하해와 같다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나를 위하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떠나신 후에 후회하니 
이 마음 어찌 하나
아이들아 내 아이야
이 한몸 던져 너희들의 초석이 된다면 기꺼이 주리라
마음의 안식쳐 돌아옴이 이 보다 행복하리 
사랑으로 맞은 집
이곳이 내가 있으야 할 자리 
나의 안식처  평화와 사랑이 있는곳
이곳이라
감사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도 한 때는 집 나간 자식이었다가 돌아온 탕자되신 기쁨을 무릎꿇어 눈물로 감사의 말씀 아뢰었나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인생은 죽을때까지 훈련이 아닐까요           
젊어 받는 아버지의 매서운 훈련 그 깊은 뜻에
생존 경쟁이 숨어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셔서
이토록 멋진 시를 지어주셔서
부모의 하해와 같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히 머물러 감상합니다
행복한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멀리 가버린 탕자
탕자를 기다림
아버지는 긴 세월을 기다리는 나타난
부모님의 헤아릴 수 없는 넓은 사랑
저도 떠나지 않고 아버지 곁에서
탕자가 아닌 효자(가 되어
아버지의 참 아들로 살겠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기를 기원합니다.

Total 27,366건 45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16
연가(戀歌) 댓글+ 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5 05-18
4615
응어리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05-18
461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05-17
4613
잃어버린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3 05-17
461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5 05-17
4611
다락방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8 05-17
열람중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5-17
4609
청죽(靑竹)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2 05-17
460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5-16
460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5-16
4606
그리운 얼굴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7 05-16
4605
꽃양귀비 댓글+ 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05-16
4604
친구야 댓글+ 3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6 05-16
4603
연탄 댓글+ 2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05-16
4602
찔레꽃 연가 댓글+ 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2 05-16
4601
파 꽃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5-16
4600
낙화 댓글+ 2
石蒜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5-16
4599
숲의 숨결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7 05-16
459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05-16
4597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5-15
459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5-15
4595
5학년의 일기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05-15
459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3 05-15
4593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4 05-15
4592
하느님 생각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05-15
4591
스승의 날에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6 05-15
4590 安熙善005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05-15
458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 05-15
4588
행복 댓글+ 3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5-14
458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5-14
4586
오월의 등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5 05-14
4585
인연의 끝 댓글+ 3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5-14
4584
5월 축복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9 05-14
4583
언덕배기 방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05-14
458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05-14
4581
밀어(密語) 댓글+ 7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4 05-14
458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05-14
457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5-14
4578 오동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6 05-13
457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5-13
4576
지금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05-13
4575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5-13
457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5 05-13
4573
존재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8 05-13
457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5-13
4571
아카시아 꽃 댓글+ 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9 05-13
4570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5-13
4569
백 년 사랑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05-13
4568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5-12
4567
오월의 그림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6 05-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