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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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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32회 작성일 19-03-28 07:31

본문

밤 편지


  정민기



  달 스탠드를 켜고
  누군가 칠흑 같은 화선지를 펼쳐놓아
  한 땀 한 땀 수놓는 그녀의 십자수처럼
  반짝반짝 별을 쓴다

  편지를 읽던 가로등이
  고개를 반쯤 숙이고
  눈물인 듯
  빛을 흘리고 있다

  밤은 새벽에 기대어
  어느덧 기울어져 가고
  밤바람이 심장을 도려내는 듯
  내 마음을 차갑게 스친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향이 넉넉하게 풍기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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