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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뜨기의 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275회 작성일 19-01-21 17:17

본문

   배불뜨기의 설

                             ㅡ 이 원 문 ㅡ

 

누구의 시집인가

친정 엄마 나 보내며

시집 일 잘 하거라

눈에날 짓 하지 말고

잘 배워 잘 하거라

눈 감고 귀 닫고

썪으면 삮혀라

먼 훗날 꺼내면

모두 이야기 거리다

 

부엌일 많은 설

언제 다 장만 하나

밤이면 다듬이질

틀어온 솜 이불 짓기

다듬이 돌 홍두께 소리

등잔 심지 타 들어가고

졸음에 졸다 다시 두드리면

어느새 첫닭울음

새벽을 깨운다

댓글목록

홍수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고전문학을 읽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지금은 문학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설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옛날 우리여인들의 설을 준비하는 과정이
그시절 춥기는 왜 그렇게 춥든지 
그래도 설을 기다리는 마음들이 아름다웟지요
향시에 옛 고향 그리워 집니다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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