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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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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25-09-11 13:59

본문

   밥상의 약속

                                            ㅡ 이 원 문 ㅡ


아침 저녁으로 다르더니

이제는 서늘하고

보이는 산과 들 힘이 없다

믿었던 여름이 가버려 그러나

아니면 절기에 주눅이 들었나


가고 오는 계절을 무엇으로 막을까

벼 이삭 주렁주렁 풍년을 약속하니                

녹두 밭의 녹두 꼬투리 더 검게 영글리고                                 

고구마 밭 들깨 밭은 누구의 손이 닿을까

들깻잎에 고구마 줄거리 어머니의 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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