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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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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41회 작성일 18-12-24 12:36

본문


우산 / 안행덕



가버린 첫사랑 등 뒤에
퍼붓고 싶은 얄궂은 심통처럼
정수리 두드리며 무수히 쏟아지는 비

비 오는 사이길 골목 사이로
당신의 우산이 되어 사뿐히 나서는데
빗속을 걸으며
내 손을 꼭 잡고 가시던 당신

허름한 제 몸 적셔 파르르 떨며
싸늘한 설움 차마 내색도 못하고
녹아나는 정 다 퍼주어도
비 갠 오후
쓸쓸히 버려질 줄이야

오로지 젖지 않게 하려는 마음
시린 몸 젖는 줄도 모르고
버리러 가는 줄도 모르고
오직 그대의 따뜻한 손만 기억합니다. 




댓글목록

ㅎrㄴrㅂi。님의 댓글

profile_image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도 다 가고 있습니다。
지금 밖에는 눈도 오고 비도 옵니다。
우산이 정겹게 다고 오고 있습니다。
그 우산에 두 사람이 다잡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
지금 밖에 눈이 오고 있습니다。
같이 걷고 싶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_*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산 비가 개이며 버려진 우산
후에 버려진다해도
따뜻한 손에서 흘러 나오는
정감이 있어 저무 좋습니다.
올 해도 다가려고 마지막 길을 떠나는 한 주간입니다.
올 해 시인님의 사랑을 믾이 받았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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