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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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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9회 작성일 18-11-24 13:18

본문

한라산 연가  






어느 여름 땡볕 도심을 탈출하여 
무턱대고 찾아간 한라산 영실에서 
불티를 날리는 별무리가 스쳐 갈 때 
우리의 운명은 돌연 결정지어졌다 
체온을 나눌 수밖에 없는 계곡물에 
닦아내었던 청춘의 앙금은 아직도 
그 능선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지만 
절로 다독이게 되던 밤을 보내고 
암팡지게 다다른 백록담에서 바라본 
화창한 미래는 얼마나 황홀했던가 





한국방송통신대학 제주지역.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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