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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의 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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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26회 작성일 18-11-14 03:06

본문

호반의 밤기도


                        - 세영 박광호 - 


검은 장막 드리우고
숨결 멎은 호숫가에
저 멀리 등불 하나 불빛으로 안겼다


평화로운 고요의 밤
삶의 번뇌가 별이 되어 호수에 담겨지면
나는 어느덧
본연의 순결로 천사가 된다.


별들의 찬가로 물안개 피어나고
바람 잠든 호수에서
나를 씻는 자애의 손길이
내게로 오면


고개 숙인 내 가슴엔
평온함이 찾아들고
눈가에 맺힌 눈물은
기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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