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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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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73회 작성일 18-10-10 17:44

본문

연어 / 최홍윤


내 고향 남대천에 돌아온 연어가

물살을 가르며

며칠째 칼 돌에다 뱃가죽을 물질러

빠알간 앵두 같은 알을 쏟아붙고는

벌렁누워

끝내 고단했던

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가련한 물고기의 일생

몇 해 전에

알에서 갖 깨어난 너를

강 상류에서 방류할 때 

단순, 물고기로 본  내가

큰 잘못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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