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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은총(恩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21회 작성일 18-09-06 06:01

본문

밤의 은총(恩寵)

 

밤이 점령한 공간을

동광이 서서히 밀어내면

매일 세상(世上)

태초(太初)가 재현(再現)된다.

 

바다가 출렁이고

산이 드러나고

새가 하늘을 날고

꽃들이 서로 보며 웃는다.

 

밤은 매일 한 번 씩

자연(自然)을 수선(修繕)하여

아침이 오면 모두에게

산뜻한 선물을 안겨준다.

 

지친 태양(太陽)

광활(廣闊)한 저 벌판도

밤은 무엇을 먹였는지

신선(新鮮)하게 되살아난다.

 

지친 일상을 정지(停止)하고

숙면(熟眠)으로 충전하여

아침이면 부활(復活)케 하는

밤은 생명의 은총(恩寵)이다.

2018.9.5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가을 아침이 열립니다.
요즘도 폭염을 생각하면 이 가을이 너무 좋네요.
밤은 매일 한 번 씩 수선하여 주면서
아침은 모두에게 산뜻한 선물을 안겨 주지요.
수면으로 충전 아침이면 부활하는
밤은 생명의 은총이라는 말씀을 마음에 담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귀하고 좋은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렇군요. 날이 밝으면 창세의 새날이 시작 되나봅니다. 새생명을 위한 부활의 은총을 내리시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김 없이 낮 다음 찾아왔다가
소리 없이 다시 동녘이 밝아옵니다
갈 때를 알고 갈 줄 아니
오늘 하루는 더 새롭고 아름답지 싶습니다
향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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