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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아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19회 작성일 18-06-23 06:00

본문

* 유월의 아침 *

                                       우심 안국훈

  

살랑살랑 바람이 불면

녹음의 내음 진하게 번지고

한낮 달구어진 햇볕 아래

풀꽃들의 미소 피고 지듯 번진다

 

해오름은 짐승 같은 동작으로

무더위 불러들이고

묵직해진 바람은 먼저 간 꽃들에 대하여

삼가 경건한 마음으로 찾아온다

 

혼자 견뎌온 흔적처럼

가슴속 깊이 뿌리내린 인고의 뿌리

소리 내어 책 읽듯 빗소리 듣고

그 옛날부터 달거리하듯 신내림 중이더냐

 

바람 불어 좋은 날

내 마음은 풍차가 되어

좋은 날을 위해

기꺼이 한 움큼의 꽃씨 심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유월의 좋은 아침 만나 뵙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유월의 바람
녹음이 진하게 번지는 좋은 아침
저도 고운 시를 감상하면서 좋은 날을 위해
한 움큼의 꽃씨를 심고 싶습니다.
안국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한낮 무더위는 어쩔 수 없이 맞이 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바람결이 마냥 선선하니 기분 좋습니다
푸르름 더해가는 녹음처럼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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