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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沈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78회 작성일 18-05-07 14:51

본문

침묵(沈默)

 

당신을 찾으면 만날 수 있다는

바위 덩어리 같은 신념으로

요종소리에 꿈에서 깨어나

후둘 거리는 걸음으로

그믐밤 같은 새벽길을 걸어

습관적으로 찾아가는 그 자리에 앉아

격한 감점을 억누르지 못했다.

나름대로 정리한 목차들을

보따리장수처럼 늘어놓으며

빚 독촉 받듯 촉박한 심정에

가장 높은 음역으로 호소하였으나

오늘도 당신은 침묵(沈默)하였다.

아직도 뉘우침이 부족할까하여

참외서리 한 허물까지 찾아내어

수돗물에 헹군 접시만큼

새하얀 속마음을 내보였다.

사냥꾼에 쫓기는 들 사슴이

은폐물 없는 벌판에서

도망칠 곳 없어 허우적대다

외마디 비명으로 넘어지듯 해도

스위치내린 라디오처럼 침묵하였다.

이제는 침묵을 깨고 나오소서.

더 이상 등을 돌리지 마소서.

그동안 여러 번 포개진 감정들이

봄눈 녹듯 사라지도록

더 이상 잠잠하지 마시고 대답하소서.

2018.5.7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윗떵어리 같은 신념으로 나가는
앞에 친묵은 문허질이라 확신 합니다.
언젠가는 침묵을 깨고 대답해 주시겠지요.
이제 곧 침묵을 깨고
더 이상 등을 돌리지 않으시리라 봅니다.
귀한 시 침묵을 감상하면서
저도 많은 것을 느끼면서 갑니다.
박인걸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5월의 봄날을 만끽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침묵이 답답할 때도 있지만
커다란 외침보다 더 묵직하게 다가올 때 있습니다
기다림 또한 사랑의 하나가 되지만
손잡고 기꺼이 노래하는 게 사랑의 시간 되겠지요
곱게 번지는 녹음 따라 곱게 번지는 행복 누리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침묵은 긍정 또는 부정의 의미가 있다하니 속단에서 벗어나 더욱 마음조려볼 필요가 있지않을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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