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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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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명위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39회 작성일 18-04-19 21:50

본문

비애 / 명위식


어쩌다가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도 제 마음에 우러나서
선생님 가슴에 못 달아 드리는 처지가 되었나,
사람 사는 세상이 점점 찬바람 불고
감사의 표현과 도리를 하고 사는 사람이
되려 몹쓸 사람이고,
정이 넘쳐나던 정서는 무너지고 있는가,

부정이나 불의를 아무 거리낌 없이
행하는 이들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다 부정하고 다 불의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아직도 우리 나라는 이웃에게
정을 나누고 사랑을 베푸는
심장 따스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음을
모르는가,
하여, 미풍양속을 그르치는 법
함부로 만들어 마음까지 가두지는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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