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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작은 꽃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44회 작성일 18-04-05 00:44

본문

모퉁이 작은 꽃집/셀레김정선




너무 혼잡하지도 

너무 한적하지도 않은 거리 모퉁이에

작은 꽃집 하나 갖고 싶다

온종일 손에는 분무기를 쥐고

상큼한 인사로 아침을 열고 싶다


연인을 위해 꽃을 사는 사람

고백을 위해 꽃을 사는 사람

방문을 위해 꽃을 사는 사람

각기 그들만의 이유는 다르겠지만

꽃을 고르는 사람의 마음은 아름답다

 

수려한 카라의 긴 목, 화려한 서양 난 

노란 장미, 옹기종기 심어놓은 베고니아

향기와 정성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져

창안을 들여만 보아도 행복을 전하는 곳

빗방울도 창가에 기대어 안부 전하는 곳

 

꽃들과 나누는 정겨운 대화

시들어 가는 꽃에 뿌려줄 마지막 인사

푸른 체크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흙냄새, 꽃냄새와 어우러 질 수 있는

모퉁이 작은 꽃집 하나 갖고 싶다


허리가 뻐근해 올 저녁쯤

어둠으로 물드는 거리를 바라보며

하얀 크림으로 가득한 카푸치노 한잔에

하루의 피곤이 담긴 커피 향을 남겨두고

가벼운 걸음으로 그대에게 가고싶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천으로 피어나는 봄꽃 속에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속에
꽃집 앞의 화분들도 찬란하게 꽃피어나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내렸나 보네요
그 빗물속에 하루라도 더 봄이 머물수 있도록
꽃들이 빨리 떨어지지는 않길 바랍니다
인사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안국훈시인님^^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 크림이 담긴 카프치노 한잔 놓고 갑니다 셀레 시인님
여긴 비가 오더니 벚꽃이 다 지려고 합니다
꽃도 잠시 잠깐 보아야 아름답습니다 안녕 하시죠 안부 드립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집의 살구 나무도 꽃이 다 졌습니다
목련꽃은 그래도 한 일주일 더 갈것 같아서 마음이 좋습니다
늘 건필하시는 시인님께 존경을 표하며
따스한 안부 놓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하영순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퉁이 작은 꽃집 하나 갖고싶다는 소박한 마음을 지니신 시인님, 허리 뻐근해오는 저녁쯤 커피 한 잔에 피곤을 씻고 즐거운 나의 집으로 발길을 옮기시나 봅니다.

셀레김정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시인님
따스한 흔적 남겨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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