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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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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03회 작성일 18-03-1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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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오면 





잔설이 검버섯처럼 피어난 뚝방에서 
가끔 그녀를 볼 수 있었지 
꽃피는 봄이 오면 나비를 따라 훨훨 날아 
철새들이 모이는 강남으로 사부작 안기겠다는 
뽀오얀 그녀를 볼 수 있었지 
곁에 앉아 모호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무지갯빛 신화를 익혀나갈 때쯤이면 
어김없이 우직한 경운기를 앞세운 
동네 어른들의 육자배기가 
허공을 찢다 못해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곤 했지 
언젠가 그 뚝방을 보수하고 강바닥을 긁어내다가 
사라졌던 그녀가 주검으로 확인되면서 
봄은 소리를 죽이고 움츠러들어 다가왔어 
꽃이 활짝 피어 나비가 겁나게 꼬이기는 했지만 
무작정 반길 수만은 없었어 
철없는 청춘의 콧노래를 누구도 흘려버리지 못했어 
화려한 양광의 파편이 조악한 뚝방까지 날아왔던 거야 
꽃피는 봄이 오면 으례 막연한 공포도 일렁거리는 거야 







시와 여백.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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