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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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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2회 작성일 18-03-06 07:05

본문

봄의 주인은 / 정심 김덕성

 

 

 

다이어트로 늘씬해 진

여인처럼

찬바람에 시달려 까칠해 진 몸매

 

봄의 입김으로

이제야 긴 동면에서 깨어난 나무들

생명의 부활을 꿈꾸고

 

촉촉이 내리며 봄비

가슴을 열고

대지와 사랑스레 입맞춤하며

잔설을 씻어낸 거리

 

햇살이 따습게 드리우며

연록 색으로 물오른 가로수 가지마다

태어날 희망의 새싹들

봄의 주인은

새싹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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