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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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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7회 작성일 18-02-17 23:44

본문

눈이 부시게

 

 

시간 빠르게도 흘러

짓무른 가슴 서서히 지쳐가고

문신 같은 미소가 떴다

 

세월 빠르게도 흘러

온화한 미소 속에 언뜻언뜻

깊은 주름이 빛났다

 

그랬다

미련 없이 버려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진즉 준비된 수순이란 것을

 

어머니의 온화한 미소

아버지의 역동적 주름

아련한 기억으로 빛났다

 

화려하게 꽃피웠다 홀연히 사그라진

엮어온 애환으로 빛났다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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