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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향기 되어 다시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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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08회 작성일 18-02-16 21:22

본문

꽃과 향기 되어 다시 만나리/최영복 

당신이 곁에 있는 한 
슬픔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먼저 
떠난다는 과정에서

어떤 고통이 따를지 
미리 알아둘 필요는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리했기에 
지금 이렇게 아플까요

그때는 못 느꼈던 
당신의 따뜻한 가슴 고운 미소 
다정하게 이름 부르던 목소리

백 년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
서로 다른 모습 다른 운명으로
세상을 넘어와도

한울타리 한줄기에 피어 
마주 보며 살아가는 꽃과 
향기만은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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