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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나무를 만나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53회 작성일 25-08-07 04:48

본문

* 나이 든 나무를 만나면 *

                                         우심 안국훈

 

날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해탈의 경지에 도달하며 살아가듯

광합성 하기 바쁜 이파리

나쁜 기운 먹고 산소처럼 좋은 기운 내어준다

 

인간은 나무와 달리 백 년도 못 살면서

철없이 욕심부리며 살려니

다리 후들거리고 어깨 무거워서

금방이라도 머리가 쥐가 날 지경이다

 

태풍이 와도 피할 수 없고

뙤약볕에도 한 발짝 움직이지 못한 채

늘 그 자리 묵묵하게 지키려니

얼마나 삶이 고단할까

 

찬란한 녹음을 만나면

잠시 가던 발걸음 멈추고

더 늦기 전에

무릎 꿇고 경배드려야 할 때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세월이 무섭도록 빠릅니다
오늘이 입추라면 가을 문턱에 들어 간 것 맞지요
가던 발걸음 멈추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나이 들수록 세월이 더 빨리 간다는 말이
요즘 실감  되는 것 같습니다
눈 한번 깜박이면 하루가 지나갑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나이 들수록 고목을 볼 때마다
절로 존경심이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세월을 품은 풍상이 존경스럽고...
행복 가득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람이 제 아무리 강한들 자연 만이나 하겠어요
수명도 짧고요
이탈리아  갔더니 우리의 나무 수명은 수명이라 하기에 부끄럽습니다
보통 몇 백 년에서 몇 천 년  사는 집도 백 년 이상 되는 집이 많았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이원문 시인님!
멋진 곳 다녀오셨네요
전 아직 이태리 가보지 못하고 있는데...
어느새 아침공기가 선선해졌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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