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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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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5-08-07 05:05

본문


두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간다.

-

늙은 농부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길가에도 뿌리고

돌밭에도 뿌리고

가시덤불 에도 씨를 뿌린다.

-

큰 꿈을 품고

옥토를 찾아나서는 젊은이는

늙은 농부의 하는 짓을 보고

비웃는다.

-

저렇게 마구 뿌려도 되는 것인가?

어쩌자고 길가에 씨를 뿌린담

사람에게 밟히고

새들에게 먹혀 버릴 텐데...

-

돌밭에 뿌려서 어쩌자는 거야

열매는 고사하고

싹도 틔어 보지 못 하겠네

-

어허!

가시밭에 씨를 뿌리다니

어리석군!

귀한 종자만 다 허비하는 군

-

옥토를 찾아 떠난 젊은이가

파종 시기도 지나서

터덜터덜 돌아와

불평을 늘어놓는다.

전국을 다 돌아보았지만

잘 기경된 밭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너희는 전파하라>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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