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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찌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58회 작성일 18-01-03 10:46

본문

내 어찌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최영복

단 하루라도
당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없었거늘
흐르는 세월을 잡지 못했다 한들
내 어찌 그 세월에
당신을 보낼 수 있었겠습니까

수천 겹의 껍질 속에 갇혀
수천 년의 세월을 보지 못했다 한들
내 당신을 모른다 하겠습니까.

그 세월 동안 당신은 나에게 빛이고 길이기에
그런 당신을 떠나서 단
한걸음이라도 땔 수가 있었겠습니까.

얕은 가슴에 너무 많은 것을 남겨 두었기에
그래서 깊게 파인 상처여서
스멀스멀 새어 나오는 못쓸
그리움의 대상으로 낙인찍혀 가지만

운명의 틀 안에서 뿌리내리고 맺어
달콤한 열매의 유혹으로 존재하므로
뽑고 잘라 내려해도 다시 자라나는
당신을 어찌하겠습니까.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천 겹의 껍질 속에 갇혀
수천 년의 세월을 보지 못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일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최영복 시인님
좋은 한해 되시길 기도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은 나에게 빛이고 길이였기에 결코 모른다할 수 없나봅니다. 함께하는 동행의 삶인가 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노라면 스쳐가는 인연도 많지만
곱씹게 하는 인연도 많습니다
이왕이면 아름다운 인연이 되어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일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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