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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시(撤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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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10회 작성일 17-12-28 19:09

본문

철시(撤市)2


       박찬일

어제와 오늘처럼

만날 수도 마주칠 수도 없는

너는 나의 다른 얼굴이다.

어제의 네가 삶을 사고 팔았다면

지금은 적막을 사는 한 줌의 달빛과

빈 냉기 뿐.

마주치지않는 삶은 얼마나 고적한 것인가?

웃음이 사라지고 흥정이 사라지고

발길이 멈춘

적막.

바람결에 부서지는 마른 구절초의

소리가 들린다.


2017.12.28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하고 고운 시 감명 깊게 감사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박찬일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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