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나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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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나비의 꿈 *
우심 안국훈
꽃이 좋아 꽃밭에 머물고
바람이 좋아 언덕에 올라가고
머루 익어가는 계절
속삭임은 주저리주저리 영글어간다
외로운 별 하나 홀로 깜박이면
밤이슬은 굼떠서 아직 잠들지 못하고
구름은 힘겹게 산마루에 서서
먼바다에서 노니는 푸른 고래를 바라본다
몸 하나 챙기지 못하는 너는
부엉이 소리 그치고
어느새 새벽이 밝아오는데
언제까지 도대체 누굴 기다리는가
부드러운 입김 호호 불어
눈물 젖은 날개 말리고
백도라지 꽃피는 들판으로 나가
퍼덕이는 한 마리 나비 되어 날아간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우리도 나비의 꿈처럼 한없이 훨훨 나를때가 있었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요즘 무더위에도
꽃을 찾아오는 나비를 보노라면
한결같은 모습이 위대하고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