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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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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5-08-05 22:29

본문

해 그림자 / 성백군

 

 

인생은 삶의 그림자

해 뜨면 나왔다가

해지면 사라지지만

해가 있는 한 삶이 죽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인생이 쉬운 것은 아니지요

바람 불면 요동치는 나뭇 그림자

아파요. 아플 때마다

나무는 뿌리가 내리고 가지가 뻗어가고……

 

고난이 있어야

삶이 단단해지고 두꺼워진데요

급내지 말아요

해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밤이 인내를 도와 쉽게 아침이 와요

 

해 그림자 내게로도 왔네요

해 따라 작아젔다 크젔다 하는 내 삶을

인생이, 포기하지 말레요

이양이면 마주 보며 살아보라 하네요

그늘의 넉넉함을 사모하라 하네요

 

   1508 – 0717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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