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가락 담금주 &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 발가락 담금주 &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25-07-16 16:32

본문

& 발가락 담금 주 &

 

노장로 최홍종

 

모르는 척 엉큼한 시늉을 하며 전혀 문제없고

절뚝거리는 걸음걸이가 맞장구치며 변명을 하다

고통과 인내는 한계에 도달하면 어쩔 수 없다

절임 청 담는 유리병에 알코올을 쏟아 붓고

단 것을 청하여 한 움큼 담금 주를 담고야

뾰루지가 슬쩍 보이기 시작하고 보글보글 끓어오르니

갈증 나고 배고프면 구워 잡수시라고

거나하게 떡 벌어진 발가락 한상을 몰래 차려내니

화려하게 차려내온 것 아니고 다만 발가락 술을 데워 먹고 있다

검은 숯검정이 다닥다닥 붙은 차갑게 숙성되는

거북이 등 같은 가마솥을 엎어 퍼질러 내와서

다툼이 담벼락 끝에서 웅성거리기시작하고

아래 지친 턱이 하염없이 하품을 한다

지옥도 못간 귀신들이 방황하다 찾아오면

허벅지가 온통 들어난 미니스커트를 벗어젖힌다.

발목을 자르지 않고 발가락만 주었으니

집에 가는 것을 어찌할거나 눈감아줘야지.

귀한 나일론 양말은 잊어먹지 않고 갖고 왔으니....

 

2025 7/16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7,353건 5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553
인생과 만남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0 07-22
2455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07-22
24551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7-22
2455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1 07-22
245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5 07-22
2454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7-22
24547
거울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7-22
24546
노을의 바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7-21
24545
작은 도시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8 07-21
24544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7-21
24543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7-21
24542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7-21
24541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7-21
24540
장마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07-21
24539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07-21
2453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7-21
2453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7-21
24536
마음의 빛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3 07-21
24535
일흔 고개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7-21
24534
대적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07-20
2453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7-20
245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07-20
2453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4 07-19
2453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07-19
24529
플라타너스 댓글+ 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7-19
2452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6 07-19
24527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7-19
2452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7-19
24525
생명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07-19
24524
입 냄새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7-18
24523
메모 MeMo 댓글+ 2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6 07-18
24522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7-18
2452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07-18
24520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7-18
2451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3 07-18
24518
꿈 꾸는 자여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07-18
24517
침묵의 노래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7-18
2451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1 07-18
24515
새벽 달 댓글+ 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07-17
24514
비 오는 오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6 07-17
2451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7-17
2451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7-17
2451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7-17
24510
감사의 소리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07-17
24509
개미의 삶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1 07-16
24508
한 송이 꽃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7-16
24507
고향의 여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7-16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7-16
2450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07-16
24504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7-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