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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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구나무서기 *
우심 안국훈
한 치 앞도 모르는 삶이라면
죽음 앞에 겸손해지고
어차피 한 번뿐인 삶이라면
정작 오늘이 가장 소중한 날이다
살며 욕심 가득 품으면
물먹은 솜뭉치처럼 발걸음 무겁고
무더운 날에도 사랑 넘치면
계곡 하나 가슴에 품고 살 수 있으려나
살기 위해 몸부림치던 시절이 그립고
억겁 쌓인 세월의 풍경소리가 마음 흔들지만
밀려서 끌려서 흘러가는 냇물 따라
어차피 갈 길 걷노라면 물소리도 즐겁게 들리려나
물구나무서서 세상 바라보면
강물은 먹구름 되어 폭우 내리어
금세 산 하나 잠길 텐데
새로운 세상도 역시나 별것이 없구나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이리 보나 저리 보나 세상은 변함없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어찌 보면 사람 마음 변하기도 쉽지만
다르게 보면 좀체 성격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우러져 아름답게 살아가는 세상
오늘도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