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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록(5) / 박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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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3회 작성일 25-07-07 07:03

본문

비망록(5) / 박얼서

 

행글라이더에 몸을 실었다

짚라인 경험 때와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그땐

구명줄이라도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번엔

잠시 지구를 떠난 셈이다

 

강둑을 넘고

청보리밭을 지나고

 

"우리는~ 말 안 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우화등선(⽻化登仙)이로다!

 

봄바람을 가르며 호수 위를 날고 있었다

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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