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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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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0회 작성일 25-06-23 00:32

본문

* 바다의 노래 *

                                         우심 안국훈

 

갈매기 날갯짓에 부서지는 파도

포효하는 짐승 소리에

별빛은 두려워 밤새 뒤척이고

바다는 두 눈 감고 수평선 하나 긋는다

 

파도 소리에 맞춰 하얗게 꽃피우더니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더니

기필코 만나려는 연인들의 간절한 뒷모습 바라보며

차마 놓지 못한 인연의 끈 부여잡고 운다

 

태초부터 이어진 그대와의 인연

서럽도록 밝은 달빛에 까닭 없이 그립더니

속마음 풀어놓고 잠시 숨 고르노라면

기어이 서로 마음 닿기 위한 염원은 누구의 바람일까

 

어둠 속에서 길 잃고 헤매다가 쓰러지면

가슴에 박힌 커다란 대못 하나

심장의 고통 깨우지만

바다의 울음은 끝내 노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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