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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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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5-06-23 13:49

본문

밤꽃 냄새
박의용

냄새만 맡고도 안다
군밤인지
생율밤인지
알밤인지
풋밤인지
.
멀리서도 안다
냄새만으로도 안다
밤꽃 핀 사실을
.
그 비릿하고 익숙한 냄새
남정네도 알고
여인네도 안다
.
그 냄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다
보이지 않고도 자신을 알리는
.
그 냄새는
경험이다
기억이다
지워지지 않는 과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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