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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이 피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2회 작성일 25-06-20 05:44

본문

* 소금꽃이 피면 *

                                      우심 안국훈

 


고요 깊어지는 겨울 호수

그 어디쯤 숨구멍 하나 품고 잠들면

어제저녁 가슴에 품은 석양은 가쁜 숨 내쉬며

살며시 가슴 열고 쏟아지는 별빛 담는다

 

적막 쓸쓸하게 껴안은 겨울 밤바다

밤새 짐승처럼 서럽게 울다가

영혼 빠져나간 육신처럼 멍하니 뒤척이는데

손대면 꺼질 것 같은 물거품 안쓰럽다

 

너무 사랑하기에 이별한다는

유명 연예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밀려왔다가 산산이 부서지는 파도는

두 눈 감은 채 누구를 기다리는가

 

갈매기 힘찬 날갯짓에 깨어난 태양이

하루를 열고 세상을 품으면

제 그림자 뒤척이던 바다는 달빛 그리워

포효하는 파도 소리에 맞춰 하얗게 소금꽃 피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요즘 무더위에 밭일을 하다 보면
흠뻑 젖은 작업복이 마를 때
어느새 등짝엔 하얗게 소금꽃 피어납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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