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道)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길(道)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9회 작성일 25-05-18 11:48

본문

길(道)


-박종영


수많은 발걸음으로 수고한 나이를 셈하는

땅의 슬기로움, 경쾌하거나 더디거나 분별없이

발걸음이 닿으면 새로운 인연을 읽으며 세상의 길이 되고,

낯선 타관의 발걸음도 익숙한 고향의 길로 마중한다.

직선의 길보다 구불구불 꽃피고 새우는 길이 아름다운 것은,

서로가 길이 되는 동행의 즐거움이 있어서다. 

길은 끝없는 하루를 따라가면서도

서러운 발걸음은 받아들여 아픔을 달래어 걷게 한다.
사계절이 색깔의 빛을 준비하는 동안
수많은 발걸음이 쌓여 세월의 층계를 이루게 하고, 
마지막 걷는 이승의 시간도 저승의 길로 안내한다. 
우리는 하루의 설계를 길 위에서 숙고한다.

걸어가며 성취함으로 길의 명령은 위대한 것이다.
발걸음은 무위(無爲)하게 옮겨서는 아니 되고
가장 현명하고 가장 진지하게
유익한 발걸음으로 슬기로운 하루를 점령해야 한다.
언제나 한자리에 앉아 비와 바람,

차가운 눈보라 받아내며 계절의 아픔을 받아내는 생명의 길, 
길을 딛고 일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은 
흙냄새 정겨운 고향의 황톳길이 으뜸이려니 그 길은, 
삶의 길이고, 환하게 열린 행운의 길로, 
단단한 이정표를 새워도 무방할 일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로운 풍경도 좋고 낯선 바람결도 좋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걷는 게 더 좋습니다
어차피 갈 길이라면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 되면 좋겠습니다
고운 5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54건 66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10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6 05-21
2410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5-21
24102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5-21
24101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5-21
24100
동심초 댓글+ 7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5-21
24099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5-21
2409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5-21
2409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3 05-20
24096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5-20
24095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5-20
2409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05-20
24093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5-20
2409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05-20
2409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7 05-20
24090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5-20
2408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5-20
2408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05-19
2408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5-19
24086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5-19
24085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05-19
2408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5-19
24083
성묘 댓글+ 1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9 05-19
24082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5-19
2408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5-19
24080
5월의 식탁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05-18
24079
산다는 건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5-18
24078
잡초 한 포기 댓글+ 2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5-18
2407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2 05-18
열람중
길(道)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5-18
2407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5-18
2407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0 05-17
24073
구름의 생각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05-17
24072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5-17
24071
다짐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05-17
2407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5-17
2406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5-17
2406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5-17
2406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3 05-16
2406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5-16
24065
화해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05-16
24064
회고의 양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05-16
2406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1 05-16
2406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5-16
24061
록펠러의 삶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05-16
24060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5-16
24059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5-16
24058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5-16
2405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8 05-16
2405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5-16
2405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5 05-1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