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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와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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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97회 작성일 25-05-20 10:55

본문

아카시아와 어머니
박의용

바람은 세월을 몰고 오기도 한다
바람이 묻혀온 세월은
때론 그 속에 그리움도 담겨 있다
그 그리움은 사람마다 대상마다 다르게 담겨진다
.
해마다 5월이면 아카시아꽃이 피고
그 속엔 나의 그리움이 담겨져 핀다
바람이 불러온 추억의 그리움
어머니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
그 하이얀 포도송이 같은 그리움이
내 눈에 내 가슴에 들이박힌다
어느새 어머니는
내 가슴 속에 들어와 계신다
항상 5월이 되면 그랬다
바람도 그 세월을 기억하나 보다
.
기억 속 어머니는
이젠 나 보다 젊으시다
지금의 나보다 젊은 나이에
바람따라 멀리 가셨으니
바람이 데려온 어머니는 나보다 젊으시다
그래도 나의 어머니다
아카시아꽃 속에 영원히 살아계시는
‘정신적 사랑’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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