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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앞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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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2회 작성일 25-05-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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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 앞에서 2 / 유리바다이종인



내 인생은 실패하였다 실패를 곰곰 되새김질해본다

여물을 씹는 소의 눈썹 사이로 안토시안의 노을이 예쁘게 번지고 있다

어버이날에 소식 하나 없이 쓸쓸하여 개를 산책시키고 풍란 앞에 앉는다 

너희들 산책은 해 달 별에서 내려오는 바람이란다

나는 청초 무지엽을 탓하지 않는다

다만 무지(無知)로 마감되는 삶을 살기 싫었을 뿐이다

자식이 많으면 바람 잘 날 없다

그 바람이 차라리 풍란이었으면 좋겠다

캄캄 무지엽에 불쑥 태어나는 화려한 무늬의 자촉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을 보면 안다는데

천엽 하나에도 하늘이 내리는 선물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으나

모든 게 다 아비의 잘못이다

자꾸 미안해서 나는 오늘도 풍란 앞에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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