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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바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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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8회 작성일 25-05-02 06:07

본문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길바닥에

낙화가 수북하다.

·

봄이 다 가는데

오라는 벌·나비는 안 오고

바람만 오니, 바람날 수밖에

 

맞바람인 줄 알고

임 찾아 나선 길, 꽃잎이

허공에서 사랑을 잃고 비틀거린다

 

그때 사 그게

헛바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길바닥에 떨어져 오갈 데 없는 노숙자

입만 달싹거린다.

 

     1482 - 04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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