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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작가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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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6-03-31 21:51

본문



시인은 작가라 하지 않는다 / 유리바다이종인



장르가 많아도

시인은 작가라 하지 않고 시인이라 한다

詩를 자세히 나눠보면

言(말씀), 寺(절사)

이를 다시 나누면 

흙(土)과 같은 인생의 무지한 촌(寸)에서 

말씀으로 다스려진다는 뜻이니

즉 말씀이 대언의 사원에서 흘러나온다는 뜻이다

물은 위에서 흐르듯이

말씀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법이다

빛과 비와 공기 같이

땅이 숨 쉬며 살아가는 까닭이다

시인은 하늘과 땅 사이를 이어주는 

노래의 역할을 하는 자이다

육을 가진 사람이라 외롭기도 하지만

하여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시인은 결국

세상이 모르는 사실을 사물을 통해 보고 듣고

하늘의 마음을 전하는 

중매 역할을 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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