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앞에서의 명상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밥 앞에서의 명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9회 작성일 26-04-03 00:38

본문

밥 앞에서의 명상  

 

종종걸음으로 따라가던 우리 집 염소는

한 치 앞을 알아채기나 했을까
아작아작-

배춧잎을 베어 먹던 고놈,
하늘 아래 숨 받은 목숨들은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해 밥을 먹는다

 

뱅어 자반 속에 깨알처럼 박힌 눈알들은 총 몇 개나 될까
아기 다람쥐는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해

엄마의 길을 밟았을까
총 맞고 사선으로 날던 콩새는 지금쯤

어느 숲에 떨어져 밥이 됐을까  


더듬이가 긴 징게미는 볼록렌즈를 쓰고도 왜

그물망을 피하지 못했을까
칠산 바다에서 잡혀 온 조기들은 어째서

하나같이 입을 벌리고 있을까

태평양을 가르던 명태는 어찌하여

만삭의 알 보자기를 풀지 못한 채 잡혀 온 것일까  


나는 지금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해

새벽잠 설치고

퀭한 눈으로 밥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일까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끼 밥상에도
수많은 생명들이 공양 중이란 걸
문득 깨닫게 되는 순간
밥 한 톨도 허투루 버리지 못하게 됩니다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김용화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면 할수록
먹고 먹히는 이 자연의 이치가 풀리질 않죠, 밥맛만 떨어지고...
우리 고향에선 폭설 내리면
너구리, 노루, 산토끼가 민가로 내려와 울 안에서 함께 겨울을 났죠.
어떤 녀석은 봄이 돼도 좀처럼 돌아가려 하질 않았어요...
'목련화'에 댓글 첨가했는데...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법은 말이지요
법은 정한 것이지 말이지요
법은 말이지요
법은 만인에게 평등이지만 말이지요
지금의 법은
권력 앞에서는 의미 없습니다
즉 법은
권력이 좌지우지 한다는 겁니다
불만이 있으면
슬쩍 빵 하나 던져주면 됩니다
옛날부터 해오던 방식이죠
민주? 아닙니다
권력에 의한 민주입니다
나는 솔직이 무너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통 전통 시대에도 이러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조직 권력은 간교 교활하기 이를 데 없어요
그러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Total 27,331건 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031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4-03
2703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03
2702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03
27028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4-03
27027
우정 댓글+ 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4-03
열람중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4-03
27025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02
27024
기도 댓글+ 4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4-02
27023
그리운 날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4-02
27022
인정의 꽃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4-02
2702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4-02
27020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4-02
27019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4-02
2701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4-02
27017
볼우물 댓글+ 2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4-02
27016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4-02
27015
보름달 댓글+ 4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4-02
27014 류인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4-01
2701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01
27012
과일나무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4-01
2701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4-01
27010
만우절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4-01
27009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4-01
27008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4-01
27007
봄비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4-01
27006
자유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4-01
2700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4-01
27004
부활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4-01
27003
자목련 댓글+ 1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4-01
27002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4-01
2700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31
27000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3-31
26999
산길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3-31
26998
파도의 밤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3-31
26997
새 봄이 핀다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3-31
26996
자연의 신비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3-31
26995
새싹 댓글+ 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3-31
2699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3-31
26993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3-31
26992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3-31
2699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3-31
26990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 03-31
26989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3-30
26988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3-30
26987 김용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3-30
26986
우리 둘이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3-30
26985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3-30
26984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3-30
269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3-30
26982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3-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