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빼고 기다리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목을 빼고 기다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875회 작성일 25-04-07 08:36

본문

목을 빼고 기다리다


    노장로   최홍종

 

믿음이 있으면 믿음을 가지고 죽이 맞을 때는

은근슬쩍 빼돌리고 맛있는 것 좋은 것은 쉬쉬하며

알게 모르게 서로 눈감아 주고

집안 곡간이 슬슬 비워 하나 둘 뽑혀나가도

맛좋으니 알게 모르게 한 개 두개 곶감 빼 먹듯 하지요.

천지도 모르는 젊고 패기 넘치던 시절

어려운 학비내고 친구가 꾀면 강의를 빼먹곤 했지요.

대리출석을 부탁하고 빠뜨린 경우도 많았고

한자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듣고 공책을 채워나가야 하지만

꼭해야할 일을 일부러 빼먹고

뻔뻔하다 뻔뻔스럽게 당하지 않으려고 슬슬 피하기만 한다

점잔을 빼고 시치미를 떼며 모르는 척 빼고 눈감아주며

옷을 매끈하게 차려입고 새 옷으로 쪽 빼고 나서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기운차게 소리를 뽑아 올려 목청을 멋 떨어지게 돋우니

슬슬 꽁무니를 빼고 행동이나 태도를 짐짓 꾸며서하며

죽은 시늉이라도 내는 것처럼

무작정 신음소리만 내고 있구나!


2025 4/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온 길 뒤돌아보면
미흡했던 일도
아쉬움이 더해지는 일도 적지 않아도
볼썽사납거나 크게 후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고운 4월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63건 74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713
명상의 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4-07
23712
내 마음 댓글+ 1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4-07
열람중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6 04-07
23710
말하라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2 04-07
23709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4-07
23708
작은 파문 댓글+ 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04-07
2370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4-06
23706
재판관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7 04-06
2370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 04-06
2370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4-06
23703
봄이다! 댓글+ 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4-06
23702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4-06
23701
목련 꽃 댓글+ 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4-06
23700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04-06
23699
웃음 한마당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3 04-06
23698
돈 돈이 원수 댓글+ 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0 04-05
2369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4-05
23696
봄 길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7 04-05
2369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4-05
236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4-05
23693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4-05
2369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8 04-05
2369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04-05
2369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4-04
2368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4-04
2368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4-04
2368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04-04
23686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4-04
23685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4-04
23684 박얼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4-04
2368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 04-04
2368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4 04-04
23681
봄 개울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04-03
23680
산수유 댓글+ 3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4-03
23679
평화의 기도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0 04-03
23678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4-03
23677 박의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4-03
2367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04-03
23675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04-03
2367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04-03
23673
파도의 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4-02
23672
잊지 말아요 댓글+ 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04-02
23671
목련 합창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04-02
23670
피를 말리다 댓글+ 1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4-02
23669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9 04-02
23668
목숨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9 04-02
23667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4-02
23666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04-02
23665
본전생각 댓글+ 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04-01
23664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4-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