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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가 어렵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90회 작성일 26-03-30 10:52

본문

용서가 어렵다고?/ 홍수희

 

 

주님, 그랬습니다

핏방울로 흘러내리던 땀을 보기 전에는

그 처절하고 외로운 전투를 보기 전에는

 

주님, 그랬습니다

쇠뭉치가 달린 갈고리 채찍을 보기 전에는

그 섬뜩한 타격의 촉감을 상상하기 전에는

 

주님, 그랬습니다

숯불이 타던 그 새벽 베드로를 바라보는

피멍 뭉개진 당신의 눈길을 보기 전에는

 

천 마디의 비난을 지워버린

녹아드는 시선을 보기 전에는

 

주님, 그랬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 하시던

울음 삼킨 탄식을 듣기 전에는

 

용서하지 못할 사람,

마음에 꼭 붙들고 놓지 않았습니다

용서하지 않으려는 결심이었습니다

 

십자가 위의 당신을 바라보며

내 마음 해한 이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는 나에게 묻습니다,

용서가 어렵다고?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열한 운동 경기나 전쟁터에서나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결국 간절한 사람에게 기울기 마련이지만
용서하는 사람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3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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