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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노을을 그리움이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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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54회 작성일 25-02-24 10:08

본문

누가 노을을 그리움이라 했는가 

                               박우복


붉게 물들면서

가슴까지 적신다고

그리움이라 한다면

그리움 아닌 것들이 어디있으랴


가슴에 닿는 것들마다

파문을 일으키며

잔잔히 적시고 있는데


혼자 머무는 시간에

눈시울을 적신다고

그리움이라고 한다면

그리움 아닌 것들이 어디있으랴


꽃잎이 떨어진 흔적처럼

세월이 남긴 넋두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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